일부 당원 "일주일만에 2만1054명 서명에 참여"
[서울=뉴시스]신재현 김경록 기자 = 2만여명의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14일 추미애 국회의장 후보 추대를 촉구하는 서명을 당에 전달했다.
추 후보를 지지하는 2만1054명의 당원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회의장 지지도를 묻는 모든 여론조사에서 추미애 당선인은 민주당원뿐만 아니라 전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며 "이것이 민심이자 당심"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원들은 이번 22대 총선 승리를 위해 전국 방방곡곡에서 민주당의 승리,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헌신했다"며 "이제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민주당 의원들과 당신인들이 화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22대 국회는 개혁 과제에 망설이지 않는 원칙과 소신을 지닌 국회의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권력의 협박에 굴하지 않는 청렴하고 검증된 국회의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국회의장 선출은 당원과 국민, 민주당 의원과 당선인의 뜻이 일치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금석"이라며 "추 후보가 민주당원들의 민주 개혁을 향한 요구를 받아 국회의장으로서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추 후보에게 기회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이들은 "지난 30여년간 원칙과 소신을 지키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앞장서서 만들었던 추미애 후보를, 검찰과 언론의 무차별적인 폭력에도 굴하지 않고 윤석열 총장 본인과 가족이 관련된 비리 의혹을 끝까지 밝혀 징계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추대해야 한다)" 등의 내용을 담았다.
국회의장 후보 경선은 오는 16일 6선의 추 후보와 5선의 우원식 의원 양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지난 12일 정성호, 조정식 의원이 잇달아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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