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거점도시 안동서 만나는 '내숭, 봄 이야기'
13일 시에 따르면 참신한 발상과 주제, 표현기법의 당돌함으로 주목받으며 한국 화단 유망주로 손꼽히는 김현정의 대표작 20여점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사한다.
안동 도산권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한 '내숭, 봄 이야기'는 김현정의 두 번째 지방 전시다.
전통문화의 도시 안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전통문화 재해석과 대중화에 의미도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5일 오전 11시 마을 갤러리인 근민당에서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강의도 한다.
김현정은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복식인 한복을 입은 여성을 그리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동양화 전통기법을 활용해 인물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풍속화를 인용해 현대적으로 변용하는 등 재미있고 의미있는 작품인 '내숭' 시리즈로 사랑을 받고 있다.
초·중·고 미술 교과서 9종에 김현정의 작품이 수록돼 있다.
2017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30세 이하 영향력 있는 30인'에 한국미술인으로는 첫 번째로 선정됐다.
지난해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김치의 날 제정 특별전'에 초청돼 기획전을 하는 등 미술 분야 신한류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는 젊은 화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