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적진에서 승리를 거뒀다.

보스턴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2023~2024시즌 NBA'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7전 4선승제) 2라운드 3차전에서 106-93으로 승리했다.

2차전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던 보스턴은 오늘 승리로 다시 시리즈의 리드를 잡았다. 2승1패.

보스턴은 오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클리블랜드와 4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동부 콘퍼런스 1위 보스턴의 자존심을 지킨 건 포인트 가드 제이슨 테이텀이었다.

테이텀은 9차례 얻은 프리드로우 기회를 모두 살렸고, 33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농구 경기에서 더블더블은 한 선수가 한 경기 내에서 득점·리바운드·도움·가로채기·블록 슛 등 다섯 개 부문 중 두 개 부문에 대해 두 자릿수의 성공을 기록하는 걸 의미한다.

여기에 28점 9리바운드의 제일런 브라운, 18점 9리바운드의 즈루 할러데이도 더블더블에 준하는 활약을 펼쳤다.

클리블랜드는 슈팅 가드 도노반 미첼이 33점을 퍼부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같은 날 댈러스 매버릭스는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서부 콘퍼런스 PO 2라운드 3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OKC)를 105-101로 이겼다.

정규리그 서부 콘퍼런스 5위 댈러스는 1위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로 연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

댈러스와 오클라호마시티 역시 14일 같은 경기장에서 4차전을 벌인다.

댈러스에선 포인트 가드 루카 돈치치가 22점 15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승리로 이끌었다.

◆12일 NBA 전적

▲클리블랜드(1승 2패) 93-106 보스턴(2승 1패)
▲댈러스(2승 1패) 105-101 오클라호마시티(1승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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