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실 신설…사전예방·사후대응 분과
도시국·주택국·건설교통국 등 명칭 간소화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가 7월 조직 개편을 앞두고 세부 조정안을 내놨다.
재난안전 총괄을 5급 부서장에서 4급 부서장으로 승격하고, 사전 예방과 사후 대응업무를 분리한다.
신성장전략국, 푸른도시사업본부 등 난해한 부서명도 시민이 알기 쉬운 명칭으로 갈아탄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청주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을 입법예고했다고 12일 밝혔다.
본청 내 실·국은 7개에서 9개로 늘어난다. 지난 4월 자치단체 실·국장급 기구 수 상한을 폐지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에 따른 조치다.
신설되는 4급 부서는 재난안전실과 도시국, 건설교통국이다.
기존 안전정책과에서 담당하던 재난안전 업무를 재난안전실 내 안전정책과와 재난대응과로 분리한다. 도로사업본부 하천방재과도 업무 특성을 고려해 재난안전실로 소속을 옮긴다.
한시기구였던 신성장전략국은 정시기구인 도시국으로 개편된다. 도로사업본부은 건설교통국으로 승격해 건설과 교통 업무를 맡는다.
부서명도 대폭 바뀐다. 명칭부터 아리송했던 신성장전략국 내 신성장계획과는 도시계획과, 기반성장과는 도시개발과, 재생성장과는 도시재생과로 기존 이름을 되찾는다.
공보관은 대변인으로, 경제교통국은 경제투자국으로, 주택토지국은 주택국으로, 푸른도시사업본부는 공원산림본부로 각각 변경된다.
경제투자국 내 경제정책과와 일자리정책과는 경제일자리과로 통합하고, 복지국 내 아동보육과와 문화체육관광국 내 문화재과는 각각 아동복지과, 문화유산과로 문패를 바꾼다.
개정안은 오는 15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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