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일대서 화합의 축제 열려
김관영 전북지사, 다문화 가정 자립 위한 도약 기원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국주영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유정기 부교육감, 김영일 군산시의장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글로벌 대안학교 군산 다음세계학교 학생들의 연주와 함께 선후배 결혼이민자간 멘토링을 연계해 국적 취득과 한국 생활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결혼이민자 365 언니 멘토단’과 주요 내빈의 입장 퍼레이드로 화려한 기념식의 포문을 열었다.
올해 다문화 어울림 축제는 ‘정착을 넘어 자립으로!’를 주제로 개최됐다.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에서 나아가, 한국 사회의 어엿한 일원으로의 자립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축제장에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러시아 등 7개국 전통의상을 입은 캐릭터를 활용해 포토존과 놀이존을 구성하고, 각 국의 전통의상을 입은 결혼 이주여성들이 자국 문화를 설명하며 세계 문화를 체험하는 테마랜드를 운영하여 다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200여벌의 세계 의상을 대여하는 세계 의상 체험부스가 큰 호응을 받으며 축제장엔 각 국 의상을 입은 참가자들의 모습으로 진풍경이 펼쳐졌다.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진로탐색 부스, 취창업 퀴즈, 외국인 근로자 상담, 이주여성 구직 상담 등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지원할 취·창업 안내부스를 설치해 자립을 위한 테마존을 구성했다.
결혼이민자가 참가하는 어울림 예술제에서는 참가자들은 필리핀 전통춤과 한국 전통춤, 밴드공연, 줌바댄스 등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축제의 열기를 한껏 달구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다문화 가족의 정착을 넘어 자립을 위한 힘찬 도약을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포용과 화합의 전북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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