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 기자회견을 열었다.

임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들께 하신 윤석열 대통령님의 말씀은 국민들을 위한 진심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필수의료 문제를 해결한다면서 의사들을 악마화 하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과 더 큰 이권을 챙기기 위해 국회로 간 김윤 같은 폴리페서들이 대통령을 망치고 국민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이 주장하는 건 포장지만 요란하게 해서 국민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는것들 뿐이다"라며 "이걸 개혁이라고 포장해 국민들과 의사들을 갈라 놓고 있고 정작 위험은 대통령께 떠넘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상황은 몇 십년간 의사들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피나는 노력을 해서 이뤄놓은, 다른 나라들이 놀라워 하는 세계적인 의료 시스템 자체가 철저히 붕괴되어 전국민의 생명을 크게 위협할 위기에 처해있다"며 "한번 붕괴되면 몇 십년간은 절대로 복구하지 못할 인프라"라고 했다.

임 회장은 윤 대통령을 향해 "국민들을 위해 국정을 책임지시는 대통령으로서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의협에서 전공의, 교수님들, 개원의, 봉직의 선생님들과 함께 필수의료의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차관과 김윤이 대통령을 속여 진행해왔던 의대정원문제와 필수의료정책 패키지를 백지상태에서 다시 논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부디 오늘이라도 국민들을 위해 큰 결단을 내리셔서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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