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리스크에도 금호타이어 코스피 시가총액 증가

기사등록 2024/05/09 16:21:47

4월 광주·전남 주식 거래대금 두 자릿수 감소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4.62포인트(0.17%) 상승한 2692.06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5.0원 오른 1382.0원으로, 코스닥지수는 0.79포인트(0.09%) 하락한 868.93에 거래를 마감했다. 2024.04.30. kch0523@newsis.com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중동발 전운 리스크 고조로 4월 광주·전남지역 주식거래 대금이 전월보다 두 자릿수 감소했지만 금호타이어의 코스피 시가총액은 오히려 증가했다.

9일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가 제공한 '2024년 4월 광주전남지역 증시동향'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주식 매수거래 대금은 4조893억원으로 3월(4조7483억원)보다 13.88%(6591억원) 감소했다.

매도거래 대금은 4조390억원으로 전월(4조8488억원)대비 16.70%(8099억원) 줄었다.

전체 대비 광주·전남 투자자의 매수거래 대금 비중은 0.83%로 전월보다 0.08%포인트(p) 감소했고 매도거래 대금 비중은 0.82%로 전월대비 0.11%p 낮아졌다.

주요 거래 종목 가운데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한미반도체 등이, 코스닥은 HLB와 엔켐 등이 매수·매도를 이끌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더한 광주·전남지역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20조4493억원으로 전월보다 1.80%(3745억원) 감소했다.

코스피에선 금호타이어(3303억원·19.52%), 다이나믹디자인(212억원·20.26%) 등은 증가했고, 한국전력(5456억원·3.86%), 조선내화(181억원·8.52%) 등은 감소했다.

코스닥에선 와토스코리아(130억원·36.94%), 상상인인더스트리(97억원·18.50%) 등은 증가했고, 박셀바이오(991억원·20.82%),애니젠(87억원·8.84%) 등은 줄었다.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 관계자는 "4월 코스피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연준위원의 매파적 발언 등으로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하락세로 이어졌고, 이후 중동발 리스크가 고조되며 하락 폭이 심화됐지만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폭이 소폭 줄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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