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마을은 지난 5일 밤 폭우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주택과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주민 60여 명은 인근 대양복지회관, 신거마을회관, 지인 집 등으로 대피했으며, 현재 일부 주민은 피해 복구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김일수 위원장(거창2)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따뜻한 5월을 보내야 함에도 갑작스러운 수해로 삶의 보금자리를 잃은 주민들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면서 "고속국도 교량 가설용 가도가 수해의 원인이 된 인재인 만큼, 정확한 피해를 확인하고 보상이 신속히 이루어져 주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경남도와 합천군 관계 공무원에게는 복구 대책과 주민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도 농정국, 합천 침수피해 응급복구 지원
경남도 농정국은 9일 집중호우 침수피해가 발생한 합천군 대양면 양산리 340번지 일원 농가를 찾아 응급복구 지원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농정국 직원 30여 명이 침수·파손된 시설하우스 7동 내 침수피해 농작물을 제거하고 피해 현장을 정리했다.
경남에서는 지난 5일 집중호우로 농작물 침수 10.3㏊, 시설하우스 파손 1.2㏊ 등 총 11.5㏊a 면적의 피해를 봤다.
일손돕기 도움을 받은 농가에서는 "시설하우스 내 출하 예정이었던 농작물의 피해가 크고, 시설하우스 7동이 파손돼 일손이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농정국 직원들이 한달음에 달려와 주어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경남도에서는 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경우,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공무원, 관계기관, 군부대 등이 참여해 조속히 피해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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