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2)이 무릎부상 상태를 전하며 배드민턴 라켓 위에 'I CAN DO IT'(나는 할 수 있다)이라고 적힌 손등을 찍은 사진을 함께 올렸는데 이를 두고 따뜻한 응원이 쏟아졌다.
7일 안세영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의 부상과 관련해 아직도 많은 추측이 오가고 있어 정확히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제 부상이 왜 이렇게 오랫동안 낫지 않는지 궁금하시겠다고 생각돼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후 2~6주간 재활을 한 뒤 복귀할 수 있다는 진단 내용과 다르게 통증이 줄어들지 않아 다른 병원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슬개건 부분 파열 부분이 첫 진단과는 다르게 짧은 시간 내 좋아질 수 없고 올림픽까지 최대한 유지해 통증에 적응해야 한다고 하더라"며 "저는 지금 당장의 시합 결과보다 올림픽에 초점을 두고 통증에 적응하고 나아지는 중"이라고 전했다.
안세영은 "선수로서 자기관리가 중요한데 그러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올림픽 무대에서 후회하지 않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또 "치료도 잘 받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 부상에 대한 걱정보다는 응원해 주시고 기다려주시면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해당 글에는 "YES, YOU CAN", "글 읽으니 마음 아프고 눈물이 난다. 아직 어린 나인데…언제나 응원하겠다" 등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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