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살해 의대생 신상 털렸다…‘수능만점’ 인터뷰로 추정

기사등록 2024/05/08 10:57:12 최종수정 2024/05/08 11:12:22
여자 친구를 살해한 수능 만점 의대생으로 알려진 인물의 신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다. 해당 인물이 과거 지자체가 운영하는 블로그와 인터뷰하며 찍은 사진 (출처=SNS)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 친구를 살해한 20대 의대생으로 알려진 인물의 신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고 있다.

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 친구를 살해한 20대 A씨 신상과 관련한 글이 올라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께 서초구 서초동 강남역 근처 건물 옥상에서 여자 친구 B씨에게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헤어지자는 말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경찰에 자신의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두 시간 전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구매해 범행한 사실도 확인됐다. 그는 범행 후 건물에서 뛰어내려 극단 선택을 하려 했으나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A씨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고 서울 소재 의대에 재학 중인 학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누리꾼들은 A씨가 수능을 치렀을 것으로 추정되는 연도의 수능 만점자를 다룬 기사 등을 통해 A씨의 신상을 특정했다.

그는 과거 지자체가 운영하는 블로그나 유명 유튜브 등과 인터뷰를 했고 얼굴, 출신 지역 및 학교, 가족사 등이 온라인에 노출돼 있는 상태다. 소속 대학교와 학번이 게재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도 노출됐다. 

한편 A씨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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