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인 토양 관리로 맛·찰기 뛰어나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장성군이 지역 재배 쌀 판로 확대를 위해 미국을 겨냥한 고품질 쌀 수출시장 개척에 나섰다.
장성군은 7일 군농업기술센터에서 '안평쌀' 미국 시범수출 선적식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안평쌀 미국 수출은 전남지역에선 장성군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김한종 장성군수를 비롯해 농촌진흥청, 전남도농업기술원, 장성군농업기술센터, 농협중앙회 관계자와 농업인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선적한 안평쌀은 4㎏들이 300포 분량으로 미국 텍사스주로 시범 수출했다.
토양 검정과 엽색도 측정, 단백질 검사 등 엄격한 과학적 관리를 통해 재배된 특등급 쌀을 미국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신품종 벼 '안평'은 일반 쌀보다 맛이 달고 찰기가 돌아 선호도가 높다. 2020년 최고품질 쌀로 선정됐을 만큼 밥맛이 뛰어난 품종이다.
장성군은 전남에선 처음으로 시범 재배사업에 뛰어들어 18.5㏊ 규모의 재배 단지를 조성했다.
글로벌장성영농조합법인이 재배를 주도하고, 장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농가 재배기술 교육 등을 지원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시식회와 소비자 반응을 통해 맛이 검증된 안평쌀이 미국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고품질 쌀 판매시장에 첫걸음을 내디딘 만큼 국내외 판로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모판 1회 관주 처리' ,'육묘상자처리제 공급', '병해충 공동방제' 등을 통해 쌀 산업 활성화와 농가 소득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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