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동나이성서 업무협약
[거창=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거창군은 최근 베트남 동나이성 인민위원회 청사에서 동나이성에 속한 통녓현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은 박완수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남대표단과 구인모 거창군수가 베트남 현지를 직접 방문하여 추진했으며, ▲경상남도-동나이성 친선결연 강화 협정, ▲거창군-통녓현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업무협약, ▲경남도립거창대학-동나이대학 대학교류 양해각서 체결을 함께 진행했다.
거창군은 지금까지 필리핀 푸라시와의 MOU를 통해 계절근로자들을 유치해 왔으나, 농작업에서 계절근로자들의 중요도가 커짐에 따라 상대국가의 인력파견 정책변동 등에 따른 수급불안 우려 해소와 농가들의 국적 선택의 폭 확대를 위해 베트남 통녓현과 협약을 추진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에 있어서는 브로커 개입문제와 복잡한 비자발급 절차로 인해 양 국가의 지자체 간 신뢰와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며, 통녓현은 베트남 동나이성에 속한 현으로 경상남도와 동나이성은 1996년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은 이후 28년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동나이성 응웬 홍 링(Nguyen Hong Linh) 당서기는 “계절근로자 인력파견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고,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으며, 구인모 거창군수는 “베트남 근로자들의 복리후생과 신변보호에 만전을 기하하는 등 인적교류를 시작으로 산업,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거창군은 전년도 322명의 계절근로자 유치에 이어 금년 500여명의 계절근로자를 유치할 계획이며, 농업 근로자 기숙사 준공, 숙소 없이도 단기로 계절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는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 시행 등 농촌인력난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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