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삼성전자의 차기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6(이하 폴드6)'의 디자인이 전작보다 더 평평하고 각진 형태로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7일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스마트폰 케이스 제조업체 씬본(Thinborne)은 최근 삼성 폴드6의 캐드(CAD) 디자인 이미지를 SNS(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폴드6는 이르면 오는 7월 공개될 예정이다.

폴드6의 예상 디자인을 담은 렌더링은 수개월 전부터 공개된 바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렌더링 정보를 종합해보면 폴드6는 전작인 폴드5보다 기기 표면이 더 평평해지고, 모서리와 가장자리 부분에 더 날카로운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씬본이 공개한 캐드 이미지도 이같은 예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미 예상됐던 것 같이 화면이 더 평평하고 각진 형태를 보이면서 보다 날카로운 직사각형에 가까워졌다. 외부 커버 디스플레이도 전작 대비 소폭 넓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디자인 변경 점 외에도 폴드6의 사양에 대한 여러 관측이 쏟아지고 있다.

당장 카메라 성능의 경우에는 이전작들과 같이 같은 해 출시된 S시리즈보다는 낮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 1월 출시된 갤럭시 S24 시리즈의 최상위 제품인 울트라는 최대 2억 화소 광각렌즈의 쿼드 카메라를 탑재하고 OIS(손떨림 방지) 기능, 100배 줌, 강화된 나이토그래피 등을 제공한다.

폴드6의 경우 이보다는 낮은 성능의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폴드5에는 5000만 렌즈를 비롯한 트리플 카메라가 장착된 바 있다.

다만 폴드6는 배터리 성능 향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배터리 용량 자체는 전작과 같은 4400mAh가 탑재되지만, 핵심 부품인 AP(앱 프로세서) 칩의 성능을 강화해 전력 효율을 늘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전작인 폴드5는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2세대가 장착됐다. 폴드6에서는 이보다 성능이 더 향상된 스냅드래곤8 3세대 등이 탑재될 수 있다.

이와 함께 폴드6에는 갤럭시 S24 시리즈에 첫 적용된 갤럭시 AI(인공지능)가 기본 적용될 전망이다. 실시간 통화 통역,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등 AI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다.

샘모바일은 폴드6의 디자인이 보다 평평한 직사각형 형태로 바뀌는 것 외에는 아직 어떤 개선이 이뤄질 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폴드6는 오는 7월 개최 전망인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다. 이번 언팩에서는 폴드6 외에도 갤럭시 Z 플립6, 갤럭시 워치7, 갤럭시 링 등이 함께 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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