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유동성 82.4조원 거둬들여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7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동결, 엔저,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소폭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002위안으로 전날 1달러=7.0994위안 대비 0.0008위안, 0.01% 하락했다. 3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6289위안으로 전일 4.6550위안보다 0.0261위안, 0.56% 올랐다. 3거래일 만에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6742위안, 1홍콩달러=0.90806위안, 1영국 파운드=8.9500위안, 1스위스 프랑=7.8609위안, 1호주달러=4.7274안, 1싱가포르 달러=5.2679위안, 1위안=189.54원(62P↑)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10시1분(한국시간 11시1분) 시점에 1달러=7.2173~7.2177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6749~4.6756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7일 새벽 위안화 환율은 달러에 대해 1달러=7.2077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6904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7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20억 위안(약 3764억원 이율 1.80%)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기한을 맞은 역레포가 4400억 위안이어서 실제로는 유동성 4380억 위안(82조4320억원)을 거둬들인 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