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라파 동부에서 공격 시작"
이번 조치는 하마스가 이집트-카타르 휴전 제안을 수락했다고 발표한 지 몇 시간 만에 이뤄졌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 등은 이스라엘군이 현재 라파 동부에서 표적 공격을 개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도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수만 명의 사람들에게 라파 동부를 떠나라는 전단지를 떨어뜨린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라파 지역을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IDF는 X(옛 트위터)를 통해 "현재 가자지구 남부 라파 동부에 있는 하마스 테러 목표물을 대상으로 표적 공격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스라엘이 라파의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한 "신뢰할 수 있는" 계획을 제공하지 않는 한 라파 침공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라파에는 수많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가자지구 내 다른 지역에서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을 피해 텐트촌 등에 모여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인해 100만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라파로 피난처를 찾았다고 전했다.
월요일(6일) 오전, 이스라엘군은 약 10만명에게 라파에서 대피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으며, 이는 오랫동안 공언해왔던 지상 침공이 임박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스라엘은 라파가 하마스의 마지막 거점이라고 보고 군사 작전을 강행하고 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중재국들의 휴전 제안이 "이스라엘의 본질적인 요구와는 거리가 멀다"고 밝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전 협정에 대한 회담을 계속하기 위해 협상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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