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라오스와 농촌 계절근로자 도입에 ‘맞손’

기사등록 2024/05/02 18:29:44 최종수정 2024/05/02 19:26:53

대사관, 민주평통 자문회의 라오스지회와 협력 약속

농번기 인력 문제 해소, 농식품 수출 확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해 라오스를 방문한 영천시
[영천=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영천시가 라오스를 방문해 계절근로자 도입을 통한 농촌 인력 문제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2일 관계 부서 직원들과 함께 주라오스 한국대사관을 찾아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또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계절근로자 추진에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영천시의 이번 방문은 기존의 결혼이민자 4촌 이내 친척 초청 방식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는 점을 개선하고자 이뤄졌다.

지역 농가의 불편을 해소하고 적기에 계절근로자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한 목적이다.

최 시장 일행은 전날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라오스지회를 방문해 계절근로자 수급과 농식품 수출 관련 간담회도 열었다. 이어 계절근로자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을 방문해 선발과 관련 절차를 점검했다.

정우상 라오스지회장 등은 먼 타국까지 근로자 수급에 나선 영천시의 행정을 응원하며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약속했다.

최기문 시장은 “외국인 근로자 도입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농가의 인력 문제만큼은 근심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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