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롯데복지재단은 지난달 30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전국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에게 3000여개의 롯데 플레저박스를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롯데 플레저박스는 ‘기쁨과 즐거움을 담은 상자’ 라는 뜻으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는 물품을 상자에 담아 전달하는 롯데복지재단의 대표 사업이다. 쌀·간편식 외에 노년층에 맞춰 홍삼·성인 유산균·양갱을 포함해 개당 약 14만원 상당의 물품으로 구성됐다.
2015년부터 시작한 롯데 플레저박스 사업은 한부모가정 대상 '해피 싱글맘 플레저 박스 지원'을 포함해 독거노인·장애인·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누적 6만8000개 이상을 지원해왔다.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은 "소외계층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이번 지원으로 생계가 어렵고, 부양 가족이 없어 사회와 단절되기 쉬운 독거노인들이 사회의 온기와 정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0주년을 맞는 롯데복지재단은 故(고) 신격호 명예회장이 외국인 근로자를 돕기 위해 1994년에 설립됐으며, 롯데 신격호 소외이웃 행복나눔 사업과 롯데 신격호 글로컬 나눔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과 이주근로자를 돕고 있다.
지난해 한 해만 약 7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집행했으며, 취약계층 독거노인 인공지능(AI) 콜 서비스 지원 사업 및 외국인무료진료소 약품 지원 사업 등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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