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 차기구축함 수행해야"…울산시·당선인 '결의'

기사등록 2024/05/01 15:58:48 최종수정 2024/05/01 16:26:53

HD현대중공업 연내 건조 목표 입찰절차 진행

당선인 "중앙정부와 협의해 지원하겠다" 약속

[울산=뉴시스] 울산시는 1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를 갖고 김두겸 울산시장과 당선인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시 제공) 2024.05.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당선인들과 HD현대중공업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의 선도함 사업의 연속 수행을 결의했다.

울산시는 1일 오전 울산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를 열고 중앙정부와 협의해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현재 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은 HD현대중공업이 기본설계를 진행한 가운데 연내 건조를 목표로 입찰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경쟁업체가 연구개발 사업 중도에 다시 경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HD현대중공업은 법과 원칙에 반하는 불합리한 주장이라고 맞서고 있다.

방사청의 기본설계사업 입찰 제안요청서와 방위사업법 등 관련 규정을 보면 기본설계를 진행한 업체가 선도함의 상세설계와 함 건조 사업을 수행하도록 명시돼 있다.
 
즉 기본설계의 업체로 지정된 경우 이어지는 상세설계와 함 건조사업도 동일한 업체에 수의계약으로 지정한다고 명시한 것이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김두겸 울산시장이 1일 오전 시청 7층 상황실에서 열린 22대 총선 당선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5.01. bbs@newsis.com.
울산시와 국회의원 당선인들은 뜻을 모아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이 중단되지 않고 지속적인 사업추진이 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중앙정부와 협의해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HD현대중공업은 대한민국의 선도적인 K-방산 수출 기업이자 지역경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업"이라며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을 HD현대중공업이 책임지고 수행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에서도 관심을 갖고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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