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따고 나비 날리고' 함평나비축제 어린이 세상

기사등록 2024/05/01 09:34:23

5일 어린이날 앞두고 체험행사 마련

어린이 잔치 경연대회·가수 공연행사

[함평=뉴시스] 전남 함평군 나비축제장에서 한 어린이가 바나나 수확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함평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함평=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 함평군이 5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제26회 함평나비대축제에서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함평군은 1일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엑스포공원 나비곤충생태관에서는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 23종 25만 마리의 나비가 관광객에게 화려한 군무를 선사한다.

중앙광장에서는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직접 살아있는 나비를 날려볼 수 있는 '야외 나비날리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다른 축제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이색 체험을 제공해 매년 나비대축제마다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축제에서 첫선을 보이며 관광객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프로그램은 친환경농업관의 '함평에서 처음 따보는 바나나' 체험 행사다.

4세부터 13세 어린이, 취약계층 관광객이 바나나 나무에 직접 올라가 수확 체험할 수 있다.

1일 2회 오전 11시, 오후 3시에 선착순 20명이 체험할 수 있고, 현장 접수만 가능하며, 10분 내 신청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인기 만점이다.

다육식물관에는 어린왕자 행성 포토존을 조성해 관광객 누구나 어린왕자 의상을 입고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으며, 수생식물관에서는 선착순으로 물고기 먹이주기 체험을 한다.

5일 어린이날 당일에는 '나비 판타지아 퍼레이드쇼', '어린이 한마당 잔치 경연대회', '엄마까투리 싱어롱쇼', 그룹 코요태 공연 및 체험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올해 함평나비대축제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해 관광객 여러분을 맞이하고 있다"며 "함평나비대축제에서 가족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고,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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