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KR모터스는 최대주주 엘브이엠씨홀딩스(LVMC홀딩스)가 유상증자를 통해 배정받은 물량의 100% 청약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KR모터스 관계자는 "대주주의 유상증자 청약은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신규 사업에 힘을 보태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자금으로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이슈가 될 수 있는 전환사채(CB)를 상환해 주주가치 제고와 SYM 독점 유통계약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향상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KR모터스는 지난 25일 234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LVMC홀딩스는 구주주 배정 주식의 100%인 1140만주를 청약했으며, 특수관계인 유상증자 참여까지 합하면 100억원 규모의 청약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LVMC홀딩스는 KR모터스의 지분 36.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KR모터스는 대만 글로벌 모터사이클 제조사인 SYM과 국내 독점 유통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이륜차 시장 공략을 나서고 있다. 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에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주주가 유상증자에 최대 한도로 참여하는 것은 SYM 신규 사업과 KR모터스의 미래 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의미"라며 "일반 투자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회사 신뢰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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