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가수 비비가 화끈한 입담을 자랑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천의 얼굴 비비 달콤쌉싸름한 매력에 퐁당 빠질 준비 됐나요? 짠한형X비비 대환장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비비는 "주사가 있냐"는 질문에 "술에 관련한 웃긴 일화가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첫 키스 후 몸살을 앓아 후유증이 심했다. 그래서 오랫동안 키스를 안했다. 그러다 오랜만에 키스를 하고 할머니 집으로 갔는데 그때 또 편도가 아프더라. 몸살이 자꾸 걸렸다. 키스만 하면 몸살이었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그러면서 "할아버지가 60도나 되는 독한 술을 꺼내셔서 마셨는데 '으악'하면서 안 그래도 염증이 있는데 용암 삼킨 것 처럼 소리 질렀다. 그런데 신기하게 괜찮아졌다. 그때 몸살이 다 나았었다"라며 재밌는 일화를 털어놨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신기하다. 키스만 했다 하면 몸살이 나나. 키스만 해서 그러냐"고 너스레를 떨었고, 비비는 "키스만 해서 막힌 거다"라고 받아쳤다.
또 비비는 과거 콘서트장에서 콘돔을 뿌린 것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나라 정서상 약간 야하면 뭔가 진보적이고 따뜻한 건 보수적이고 가족 같다고 생각하지 않나"면서 "우리 엄마 아빠도 가족이고 따뜻하지만 야할 땐 야하지 않나. 난 시험관으로 태어난 것 아니고 허니문 베이비로 태어났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나는 야하고 다정한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둘이 있으면 얼마나 새콤달콤하고 좋나. 그런 앨범을 만들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신동엽 역시 "우리나라가 콘돔을 뿌리는 걸 이상하게 생각하는 게 잘못한 거다. 그런 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 나도 지금 편의점에 내 콘돔이 있다"라며 "우리 아들, 딸 한테도 콘돔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만 좀 하라'고 할 정도로 계속한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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