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플랫폼 활용법 교육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 동구는 모바일 플랫폼 기업 카카오(kakao)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단골거리 디지털전환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카카오는 자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활용, 지역 상인들이 모바일과 SNS 등 플랫폼을 통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활용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이밖에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지원발송 지원금(30만 원)과 디지털 비즈니스 도구를 통한 온라인 판로·마케팅 기회 발굴, 상권과 채널 활성화를 위한 홍보 지원 등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구도심 공동화와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동구 충장로 상권 상인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충장로 4·5가는 명인·명장들이 운영하는 점포가 많아 대면 방식의 영업에 의존하고 있다.
호남 최대 상권으로 꼽혔던 충장로는 올해 1분기 중대형상가 공실률이 전분기(28.0%) 대비 3%포인트 증가한 31.0%까지 오르는 등 상권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동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충장로 상권의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면 온라인 판매를 통한 고객 편의성 증진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지역 상권 활성화와 상인들을 위해 지자체와 기업이 함께하는 사업이라 더 의미가 있다"며 "충장로 상권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더 다양하고 참신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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