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위안화 환율, 엔저로 5개월 만에 최저치 하락

기사등록 2024/04/29 15:09:1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급속한 엔저가 진행하는 가운데 중국 위안화 환율은 29일 달러에 대해 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재부망(財富網)과 동망(東網) 등에 따르면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이날 1달러=7.2400위안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위안화 환율은 장중 1달러=7.2468위안으로 전장 종가치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일시 지난 12월 이래 가장 낮은 1달러=7.2478위안을 기록했다. 위안화 기준치의 상하 2% 이내인 허용 변동폭의 하한까지 19포인트 육박했다.

위안화는 내외 금리차와 증시에서 자금유출을 배경으로 올해 들어 달러에 대해 2.1% 하락했다.

이날 중국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치를 주말보다 0.01% 내린 1달러=7.1066위안으로 설정 고시했다. 기준치는 2개월 만에 저수준이다.

현지 외환 애널리스트는 위안화 아시아 통화와 여타 신흥시장 통화를 선도하고 전반적인 환율 변동성을 억제하는 점을 고려할 때 위안화 약세가 신흥국 통화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지적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한국시간 3시) 시점에 위안화는 1달러=7.2448~7.2450위안으로 거래됐다.

엔화에 대해서 위안화는 100엔=4.6194~4.6209위안을 기록했다.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후 2시3분 시점에 0.0126, 0.17% 떨어진 1달러=7.2555위안으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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