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자는 UCLA 의료데이터로 솔루션 검증 기회 제공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UNIST(울산과학기술원) 스마트 헬스케어 센터와 UCLA 스마트 헬스 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2회 디지털 헬스케어 챌린지 대회 참가자를 29일부터 모집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디지털 헬스 케어 챌린지’는 한국에 소재하며 한국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하고 실증한 디지털 솔루션을 보유한 모든 회사, 연구실, 개인 등이 참여할 수 있다.
디지털 솔루션은 인공지능 및 데이터 사이언스를 바탕으로 개발된 모델이나 도구로서 질병의 진단, 예후, 치료반응, 스크리닝 등에 대한 환자별 예측을 제공하는 인실리코 의료기기를 말한다.
대회의 우승자(팀)는 '뉴스위크' 선정 세계 12위인 최상위 의료기관 UCLA 의료원의 데이터를 이용해 출품된 솔루션을 검증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해 메디컬에이아이가 심전도 기반 심부전 조기 발견 프로그램 ‘AiTiALVSD(에티아엘브이에스디)’을 출품해 우승을 차지했다. 메디컬에이아이는 우승자가 된지 3개월 만에 UCLA 의료원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솔루션 검증을 마쳤다. 현재 UCLA 의료원과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정식 임상시험을 포함한 인증 준비 절차를 밟는 중이다.
참가 신청은 29일부터 6월 30일까지며, 소정의 양식에 따라 온라인으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에는 솔루션에 대한 구체적인 알고리즘에 대한 노출 없이 기능 전문성, 차별성 및 환자의 건강 상태 향상에 대한 기여 등을 기술해야 한다.
더 자세한 정보와 참가 신청 방법은 디지털 헬스케어 챌린지 웹사이트(www.unistxucla.com)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52-217-5281) 또는 이메일 (unistxucla@gmail.com)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대회 참가자(팀)은 7월부터 9월까지 제출한 지원서를 바탕으로 UNIST와 UCLA 스마트 헬스 센터 소속 전문가들에게 평가받게 된다. 평가 기준은 환자의 건강 개선, 의료시장의 영향력, 제품 준비도, UCLA 의료 데이터 적용 가능성 등이다.
최종 수상자는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UNIST-UCLA 스마트 헬스 센터와 함께 UCLA 의료데이터 적용을 통한 솔루션에 추가적인 튜닝 및 검증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제협력사업과 엘지유플러스의 후원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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