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칼리드 이브라힘 알하마르 주한 카타르 대사는 29일 "한국의 선진 기술과 중동의 자본이 결합되면 양측 모두에게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국내 최대 민영뉴스통신사인 뉴시스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한 '2024 뉴시스 산업 포럼'에 참석해 "우리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 중동 지역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동 국가 간의 관계는 역사적으로 에너지, 건설, 인프라, 일반 무역에 기반을 두고 있었으나, 지난 수십 년 동안 보안, 재생에너지, 투자 등 새로운 영역으로 분야를 발전시켜 왔다"며 "이러한 양측 간의 새로운 협력 분야는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준으로 격상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카타르가 국가개발전략으로 추진 중인 '2030 카타르 비전'과 관련해 "전통적인 에너지 및 건설 분야에서 벗어나 미래 협력이 유망한 새로운 분야로 경제를 다각화하는 것이 목표"며 "수소 산업, 스타트업 분야, 디지털 전환은 중동 전역에서 한국 기업과의 유망한 협력 분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 스마트시티, 의료 산업, 관광 역시 파트너십이 가능한 분야"라고 밝혔다.

알하마르 대사는  "2024 뉴시스 산업포럼은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과 그 외 전반적인 중동 국가들과 한국 간의 오랜 관계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제2차 석유 및 가스 붐을 맞아 중동에서 사업을 확장하려는 기업들에게 완벽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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