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털터리 대화 안돼…환자 살려야"
보건의료노조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의제 제한을 두지 않기로 한 이번 영수회담에서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 해법과 필수·지역·공공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개혁 추진 방안을 반드시 대화 의제에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속한 진료 정상화와 올바른 의료개혁 의제를 1순위로 논의해야 한다"면서 "조속한 진료 정상화 추진, 대화를 통한 해법 마련 약속, 의사들의 고충을 의료개혁 과제에 반영하기 위한 실질적 노력, 필수·지역·공공의료를 살리기 위한 초당적 협력 등 가시적인 조치를 국민 앞에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필수·중증·응급의료 파행 사태가 두 달 넘게 장기화하면서 환자들이 제 때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채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는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해서도 안 되고 방치해서도 안 된다"면서 "여야를 떠나 정부를 대표하는 윤 대통령과 거대 야당을 대표하는 이 대표가 팔을 걷어붙이고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고 했다.
또 "의례적이고 허울뿐인 빈털터리 대화로 환자와 국민들을 실망시켜서는 안 된다"면서 "죽어가는 환자들의 생명부터 살리는 정치를 보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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