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수, 보건의료원 실시 설계비 전액 삭감에 1인 시위

기사등록 2024/04/26 14:30:44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하동군 하승철 군수가 26일 하동읍 로터리에서 하동군의회의의 ‘보건의료원 실시 설계비 전액 삭감’ 결정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하 군수는 지난 25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하동군의회가 ‘보건의료원 실시 설계비’ 13억3900만원을 전액 삭감해 보건의료원 건립 사업의 지연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1인 시위를 펼쳤다.

하동군의회 기획행정위는 지난달 15일 열린 제329회 임시회의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심의에서 보건의료원 건립에 대해 운영비 과다 책정, 운영 적자 우려 및 대책 마련 등의 이유로 승인을 보류한 바 있다.

이번 하동군의회의 추가경정예산 전액 삭감은 지난 심의안 부결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하승철 군수는 예산 삭감으로 보건의료원 건립에 상당한 차질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하동군의회에 합리적 근거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하동군은 인구소멸과 의료 기반 시설 마련, 군민의 필수 의료 공급, 건강·생명권 보장을 위한 2022년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종합병원급 공공보건의료원 구축’을 선정하고 올해 36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6700㎡로 규모의 공공보건의료원 건립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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