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사흘간, 10월까지 5전 개최…아마추어 입문 기회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지원하고 국제자동차경주장이 주최하는 2024 KIC-CUP 투어링카 레이스 시즌 개막전이 26일 개막, 28일까지 사흘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열린다.
KIC-CUP 투어링카 레이스는 2015년부터 모터스포츠 입문자와 선수육성을 위해 국제자동차경주장을 운영하는 KIC사업단이 주최하는 대회다. 레이싱 전용 종목인 포뮬러를 포함해 자동차, 모터사이클, 드리프트 등 7개 종목으로 연간 5전을 개최한다.
일반인 참가율이 가장 높은 타깃-타임트라이얼(Target-Time Trial)은 참가 선수가 한 바퀴 주행시간을 사전에 지정한 후 가장 근접한 기록에 따라 순위가 정해진다. 헬멧, 장갑, 슈트 등 기본 안전장구만 갖추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터스포츠 입문 종목이다.
아마추어 선수가 참가하는 TC-1600(투어링카 챌린지)은 배기량 1600cc 150마력 이하 양산차량이 동시에 출발해 13바퀴를 빠르게 주행한 차량이 우승하는 스프린트 방식이어서 순위 다툼이 치열할 전망이다.
모터사이클은 300~400cc급 입문 과정과 500cc 이상 중상위급으로 나눠지며, 3차에 걸쳐 1바퀴(Lap)를 가장 빠르게 주행한 기록을 합산해 우승자를 결정한다. 3㎞의 주행 시간이 300~400cc는 1분28초, 500cc 이상은 1분17초가 순위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은 선수가 참여하는 드리프트 종목은 각각의 코너에서 얼마나 안정적이고 예술적인 퍼포먼스를 보이느냐에 따라 점수를 주고 순위를 결정한다. 자동차를 이용한 피겨 경기와 같다. 1대1 매치 토너먼트 방식으로 운영됨에 따라 작은 실수로 탈락할 수 있어 매 경기마다 집중해야 한다.
이상용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아마추어부터 프로선수까지,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했다"며 "모터스포츠의 등용문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저변인구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회 관련 각종 정보는 국제자동차경주장 누리집(www.koreacircuit.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카트경기장과 가까운 D스탠드를 개방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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