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수업 2교사제' 경북 초·중 128곳에 협력 강사 배치

기사등록 2024/04/26 09:45:23
[안동=뉴시스] 2명의 교사가 있는 수업.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4.04.26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이 1수업 2교사제 운영을 위해 이번 학기에 도내 초중학교 128교에 협력 강사 147명을 배치했다고 26일 밝혔다.

1수업 2교사제는 주 교사와 협력 강사가 협력해 개별적 관심과 지도가 필요한 학생에게 맞춤형 학습을 제공해 모든 학생의 소외 없는 학습보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청은 공모로 선도학교 16교와 일반 학교 112교를 뽑아 선도학교에는 2~3명, 일반 학교에는 1명씩 모두 147명의 협력 강사를 배치했다.

선도학교는 잠재적 부진 학생 맞춤형 지원을 위한 '수업 내 지원' 모델을 개발하고 연말에 발표한다.

협력 강사는 초등학교 1~2학년(국어·수학)과 3~6학년(국어·수학·영어), 중학교 1~3학년 교과를 중심으로 주당 14시간 이내의 정규 수업 시간에 학습지원 대상 학생의 기초학력 향상, 학습 습관 형성, 수업 집중과 수업 분위기 형성 등을 돕는다.

선도학교를 운영했던 한 교사는 "28명이 함께 공부하는 교실에 스마트 기기가 자주 활용되면서 일반학습 역량뿐만 아니라 학습 도구의 활용 능력도 차이를 보이는데 협력 교사의 도움으로 학습이 느린 학생들이 점점 성장하고 집중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현장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수업 모델을 마련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