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분기 매출 전년 대비 9% ↑…시장예상치는 하회

기사등록 2024/04/26 07:04:28 최종수정 2024/04/26 07:50:51
[뉴욕=AP/뉴시스]미국 반도체기업 인텔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으나,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사진은 미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인텔 로고가 보이는 모습. 2024.4.26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으나,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25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인텔은 올해 1분기 매출이 127억2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이 0.18달러라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는 매출 127억8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0.14달러였다.

매출은 전년 동기 117억 달러에 비해 9% 증가한 것이다.

인텔의 가장 큰 사업은 PC·노트북용 칩 제조인데, 해당 부문 매출은 총 75억 달러로 전년 대비 31% 늘었다.

인텔은 최근 화두인 인공지능 (AI) 관련 부품·소프트웨어도 개발하고 있다. 인텔은 엔비디아의 AI 칩과 경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제품군의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3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한 인텔의 1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일정 수준 부합했으나, 부진한 2분기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올해 2분기 전망에 대해 인텔은 매출 130억 달러, 주당 순이익 0.1달러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135억7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0.25달러를 하회하는 것이다.

뉴욕증시에서 인텔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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