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악기·다이아몬드 반지·서양화 등 특이재산 눈길
재산 공개 대상인 전·현직 재외공관장 6명의 재산 평균은 24억원대였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현황에 따르면 조 장관이 신고한 재산은 총 26억2213만원이다. 이는 지난 1월 장관 취임 이후 첫 신고다.
조 장관은 본인 명의의 18억1600만원 규모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배우자 명의로 된 경기 용인시 상갈동 및 양평군 매월리 근린생활시설 2채와 군포시 산본동 1732㎡ 임야를 신고했다. 모친 명의의 경기 남양주시 마석우리 992㎡ 임야도 있다.
예금은 5억8288만원, 증권은 65만원으로 각각 신고했다. 장남의 재산은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하지 않았다.
지난 1월중 신분이 변동돼 이번 재산 공개 대상이 된 전·현직 공관장 6명의 재산 평균은 24억2737만원이었다.
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42억8067만원, 김영채 주나이지리아연방공화국 특명전권대사 27억2253만원,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왕국 특명전권대사 17억6760만원, 윤강현 주이란이슬람공화국 특명전권대사 14억6085만원, 김준표 주이란이슬람공화국 특명전권대사 7억1013만원이다.
외교부 본부로 복귀한 이원익 전 주튀르키예 대사는 36억224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특이 신고 내역도 눈에 띄었다.
김준표 대사는 본인을 포함한 가족들이 보유한 수 백만원짜리 고가 악기와 백금 팔찌 24K 74g을 신고했다. 김 대사는 색소폰, 배우자는 플루트, 장남은 색소폰 2대를 각각 갖고 있었다.
윤강현 대사는 배우자가 1450만원짜리 1.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원익 전 대사는 배우자 명의로 된 박현수 작가의 서양화를 신고했으며 그 가치는 종전 7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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