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을 세계 최고 청년 정주 섬으로"…경북도, 발전계획 설명회

기사등록 2024/04/25 16:03:37
[안동=뉴시스] 25일 울릉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에서 울릉군 종합발전계획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4.04.25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25일 울릉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에서 울릉군수, 울릉군의회 의원과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군 종합발전계획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 ▲지난해 행정안전부 인구감소 대응 경진대회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받은 'K-U시티 프로젝트'의 '울릉 글로벌 그린 U시티' 추진 상황 ▲울릉군 종합발전계획 등을 설명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김동기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과장이 경북도-울릉군-한동대-글로벌 리딩기업이 지난 달 25일 협약을 체결한 '울릉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프로젝트'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울릉군 종합발전계획에 담을 목표로 ▲세계 최고의 청년 정주 섬 ▲세계 최고의 친환경 섬 ▲세계 최고의 100만 관광 섬 ▲세계 최고의 경제도시 섬 내용이 포함돼 있다.

김 과장은 "특별법이 통과됨에 따라 주민들과 함께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세밀하게 준비하고자 이번 추경에 용역비 1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 "특별법이 서해5도 지원법보다 부족하다고 지적되는 노후주택 개량과 정주 생활지원금 지원 및 대학 특례정원 등이 개선되도록 법 개정안을 정치권에 요청했다"며 "울릉공항 개항에 맞춰 지정 면세점이 운영될 수 있도록 관계법 개정도 요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김 과장은 마지막으로 한동대가 울릉에 울릉캠퍼스와 변환경제센터를 조성해 청년이 머무는 울릉이 되도록 한다는 '울릉 글로벌 그린 U시티' 정책을 안내했다.

이어 김재효 한동대 산학연구처장이 나와 올해 환동해지역혁신원 설립을 약속했다.

경북도와 한동대는 지난 달 25일 캠퍼스 부지 현장을 답사하고 연구·주거·학사동 시설을 동시 수용하는 (가칭)한동대울릉복합센터 설립을 위한 사전절차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인구소멸기금을 활용해 올해 사업비를 이미 편성했으며, 한동대는 특성화과 운영을 위한 울릉고 학생 특별전형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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