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예산편성에 시민이 직접 제안한 5건의 사업을 직접 반영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일 강릉시주민참여예산위원회(위원장 김상원)를 열고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3억 6000만원을 반영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 20일까지 시민들로부터 제안된 17건의 제안사업에 대해 사업의 타당성, 추진가능성 등을 검토하고 각 분과위원회 회의를 거쳤다.
반영된 주요 사업은 우리동네 핫플 만들기 9000만원, 솔바람다리 주변 보수공사 5000만원, 진입로 보수 및 확장공사 1억원 등이다.
이번 제안사업은 강릉시의회 임시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강릉시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2024년 당초예산에도 총 8건 6억 4900만원의 예산을 반영한 바 있다.
추경반영사업이 강릉시의회의 심의를 통해 의결될 경우 2024년 총 13건 10억 900만원의 시민제안사업을 강릉시 예산에 반영하게 된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과정에 주민을 참여시킴으로써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이다.
시에서는 매년 30억원 규모로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제안공모를 받아 강릉시 예산에 직접 반영하고 있다.
시민 제안사업은 사업당 2억원 범위 내에서 행정,산업, 문화, 관광, 지역개발 등 사업에 대해 시민 누구나 제안이 가능하다.
강릉시주민참여예산위원회 김상원 위원장은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시민들의 참여로 완성되는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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