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통신은 앞서 보건 관리들을 인용해 라파 발로 어린이 9명을 포함 13명이 죽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가 늘어난 것이다.
시신을 받은 라파 쿠웨이티 병원에 따르면 이날 밤 첫 공격에 부모와 3세 어린이가 죽었다. 죽은 어머니는 임신 중이었고 의료진은 태아를 어렵게 살려냈다.
두 번째 공격에 어린이 13명과 여성 2명이 사망했다. AP 통신은 병원 기록에 의거해 이 15명 사망자가 모두 같은 가족 일원이라고 말했다.
며칠 전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서방 외교관들에게 라파는 하마스 조직의 최후의 거점으로 지상전 총공격을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파에는 140만 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몰려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라파 총공격이 '대학살'에 이를 수 있다며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는 조치 없는 공격은 미국이 용인할 수 없는 '적색 선'이라고 이스라엘에 거듭 경고했다.
한편 가자 보건부는 21일 전날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가자에서 37명이 사망해 전쟁 관련 누적 사망자가 3만4049명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군이 가자 시티와 칸 유니스 등을 공략하고 남단 라파에 대한 총공격을 공언한 2월 초부터 가자 사망자 수는 줄어드는 추세다.
4월 들어 20일까지 스무 날 동안 1133명이 사망했다고 발표돼 하루 평균 56명 씩 사망했다. 올 들어서는 111일 동안 1만1864명이 사망해 107명 씩 날마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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