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란-이스라엘 사태에 "역내 긴장 고조 규탄…자제 촉구"

기사등록 2024/04/20 11:25:01 최종수정 2024/04/20 13:03:58

외교부 대변인 명의 논평…"중동 정세 우려, 예의주시"

[다마스쿠스=AP/뉴시스]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주재 이란 영사관이 공습으로 파괴돼 구조대가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4.02.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는 19일(현지시각) 이뤄진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격을 규탄하고 확전 자제를 촉구했다.

외교부는 20일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우리 정부는 4·19 이란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과 같이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떠한 행위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중동 정세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가지고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모든 당사자들이 최대한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 뒤 13일 이란이 이스라엘 영토를 겨냥해 보복 공습을 단행했고, 19일 이스라엘이 다시 이란 본토에 대한 재보복을 감행했다.

확전을 바라지 않는 국제사회의 압력에도 중동의 앙숙인 이란과 이스라엘이 상대 영토를 공격하면서 5차 중동 전쟁의 위기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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