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8개 정규과정 운영…교육생 160명 모집
웹툰·웹소설 야간과정, 데뷔부터 후속작 구상까지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운영하는 '상상비즈아카데미'가 웹툰·웹소설을 배울 수 있는 전문과정과 직장인과 학생을 위한 야간과정을 개설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5월 개관한 상상비즈아카데미는 1기 교육과정을 통해 웹툰작가 양성, 웹툰PD 양성, 스토리작가 양성, 애니메이터 양성, 웹소설작가 양성, 글로벌 진출 등 총 6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기 수료생 109명 중 59명(54.1%)은 웹툰·웹소설·애니메이션 제작사와 에이전시에 취직하거나 작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이뤘다.
올해는 2기 교육과정에서 총 8개의 정규과정을 운영하고, 총 3개 과정을 야간과정(오후 6~9시)으로 신규 개설한다. 작가로 데뷔했지만 최신 트렌드에서 멀어진 작가들을 위한 '웹툰 후속작 개발', '웹소설 공모전 도전반' 등의 교육과정을 신설해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교육과정뿐 아니라 창작자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해외기업 연계 단기연수, 수료생들의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멤버십 프로그램 등을 새롭게 시작한다.
해외 단기 연수·창작교류 프로그램 참여자는 1기 수료생 멤버십 회원 중 심사를 통해 10명 내외로 선발할 계획이다. 상상비즈플러스 멤버십에는 아카데미 수료생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회원들에게는 정기 특강·네트워킹, 창작공간, 법률자문, 전시참여, 창작 바우처 등 창작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시는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순차적으로 총 160명의 교육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1차 과정 교육생은 오는 28일까지 상상비즈플랫폼에서 모집한다. 1차 과정에서는 웹툰 후속작 개발과 웹소설 제작 기초반 등 2개 과정이 야간과정으로 개설된다. 2차 과정 교육생은 7~8월 중 모집한다.
신청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교육생 선발은 신청서 평가·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세부 커리큘럼, 선발기준 등 자세한 사항은 상상비즈플랫폼 누리집(sangsangbiz.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우수한 신진 창작가들을 발굴하고, 창작자들의 지식재산권(IP)이 글로벌 K-콘텐츠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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