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경찰서 "혁신도시 평화적 집회·시위 적극 보장"

기사등록 2024/04/19 16:07:43

18일 집회·시위자문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나주=뉴시스] 전국건설노조 소속 광주전남 전기원 노조원 200여명이 배전 협력업체와 임단협 협상이 결렬돼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나주혁신도시 한국전력 본사 1층 로비 앞 광장을 점거한 채 임단협 중재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2019.06.13. 독자 제공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빛가람 나주혁신도시에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굵직굵직한 공기업이 대거 이전해 온 이후 각종 집회·시위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경찰과 민간이 평화적인 집회·시위 문화 정착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나주경찰서는 전날 청사 2층 회의실에서 '2024년 집회·시위자문위원' 위촉식과 정기회의를 열어 집회·시위 관리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장진영 경찰서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김성중 집회·시위 자문위원장을 비롯한 정보과장, 자문위원, 정보관 등이 참석해 최근 2년간 발생한 관내 주요 집회 시위 현황과 유형을 분석하고 자문위원회 역할을 모색했다. 
나주경찰서 집회·시위 자문위원 위촉식

장진영 서장은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집회 시위는 적극적으로 보장하되 불법행위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한 대응으로 성숙한 집회·시위 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자문위원들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집회의 자유와 공공의 안녕질서가 조화될 수 있도록 경찰과 집회단체 간의 가교역할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다.

집회시위자문위원회는 집회·시위의 금지, 또는 제한 통고, 이의신청에 대한 재결과 집회·시위 사례 검토 등을 통해 선진 집회·시위 문화 정착을 위한 자문역할을 수행하는 기구다.

전남에는 전남지방경찰청 7명, 목포서 7명, 여수서 7명, 순천서 6명, 나주서 7명, 광양서 5명, 영광서 6명 등 총 47명의 자문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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