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본토 공격…국내서도 불안감 상승
"기름 미리 넣길 잘했다" "물가 치솟으면 어떡하나"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이스라엘 미사일이 이란 본토내 한 시설을 타격했다고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각) 보도한 가운데, 국내 누리꾼들은 중동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피해가 커질 것을 염려하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19일 '어제 기름 만땅 넣기 잘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에 미사일을 쐈다"며 "역시나 그냥은 안 넘어갈 것 같고, 재수 없으면 5차 중동 전쟁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름 값도 폭등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전을 염려하는 반응도 있었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해외연예갤러리'에 글을 쓴 누리꾼은 "중동 전쟁 나면 어디가 제일 안전한 나라일까"라며 "한국도 안전한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다른 누리꾼은 "그나마 동아시아가 안전하겠지만 물가가 치솟아서 어려워질 것 같다" "현대전에서 완벽하게 안전한 곳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불러올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게시글을 올린 한 이용자는 "전쟁만이 문제가 아니다"라며 "유가가 오르면서 원자재 값도 상승하면 결국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중동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결국 대혼돈의 시기가 찾아온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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