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5%↑ 코스닥 2.72%↑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84.18)보다 50.52포인트(1.95%) 오른 2634.70에 장을 마쳤다. 이날 0.44% 상승 출발한 지수는 꾸준히 상승 폭을 확대하며 장중 고점을 높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11억원, 69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6578억원을 순매도했다.
모든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철강금속(3.49%), 기계(3.05%), 전기가스업(2.71%), 의약품(2.58%), 의료정밀(2.58%) 등의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89%), SK하이닉스(2.01%), LG에너지솔루션(3.43%), 삼성바이오로직스(1.80%) 등 대부분이 올랐고, 현대차(-1.07%)와 기아(-0.80%)는 내렸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금리와 환율이 안정되면서 외국인의 순매수 영향에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2% 가까이 급등했다"며 "전날 미 증시가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와 ASML의 실적 부진에 하락했지만, 국내 증시는 전날 선 반영됐고 달러와 국채금리 하락에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현물과 선물을 동반 순매수하면서 코스피 내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면서도 "통화 정책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해 당분간 지수는 환율과 금리에 맞는 레벨을 찾아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33.03)보다 22.62포인트(2.72%) 상승한 855.65에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60억원과 584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이 310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에코프로비엠(6.51%), HLB(4.40%), 알테오젠(9.58%), 엔켐(4.64%), 리노공업(0.94%) 등이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86.8원)보다 13.9원 내린 1372.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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