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7일 그간 약세에 대한 반동으로 저가 매수세가 선행, 6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전날 미국 장기금리 상승으로 TSMC를 비롯한 기술주에 매도가 쏟아지면서 지수는 1개월 만에 심리 경계선인 2만선 밑으로 떨어졌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11.37 포인트, 1.56% 올라간 2만213.33으로 폐장했다.
장중 최저인 1만9986.62로 출발한 지수는 2만264.99까지 상승했다가 숨을 고른 뒤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7725.73으로 292.92 포인트 뛰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833개가 오르고 137개는 내렸으며 57개는 보합이다.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TSMC가 2.03%, 롄화전자(UMC) 0.40%,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3.90%, 타이다 전자 2.56%, 웨이촹 0.44%, 광다전뇌 2.00%, 스쉰-KY 2.47%, 웨이잉 3.69%, 르웨광 1.96%, 징위안 전자 2.81%, 원예 7.28%, 신싱 1.13%, 허숴 1.05%, 화숴 0.71%, 롄융 3.16%, 치훙 5.28%, 신윈 6.76%, 한탕 6.01%, 광바오 과기 1.05%, 촹이 1.27%, 롄마오 3.26%, 청밍전자 4.02%, 웨이성 2.92%, 선지 0.91%, 화퉁 1.83% 올랐다.
전자부품주 궈쥐도 1.37%, 철강주 스지강 2.36%, 제일구리(第一銅) 1.17%, 제약주 야오화 6.63%, 중신금융 1.78%, 궈타이 금융 0.10%, 푸방금융 0.46% 상승했다.
야샹(亞翔), 룽싱(榮星), 중싱전자(中興電), 자룽(佳龍), 주딩전력(玖鼎電力)은 급등했다.
반면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는 0.47%, 메이스 0.15%, 아이푸 0.26%, 치치 2.01%, 타이광 전자 0.53%, 훙치 0.99%, 중화전자 0.80%, 즈방 2.04%, 샹숴 0.96%, 난야과기 1.53% 하락했다.
난강(南港) 역시 0.11%, 의류주 루훙 1.98% 내렸다.
난바오(南寶), 창허(昶和), 펑다과기(豐達科), 쥐카이 정밀-촹(巨鎧精密-創), 광리(光麗)-KY는 급락했다.
거래액은 4042억7400만 대만달러(약 17조2423억원)를 기록했다. 위안화 대만 가치고식(元大台灣價值高息),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푸화대만 과기우식(復華台灣科技優息), 화신, 다퉁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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