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편익 9672억원, 2027년 관광객 수 2200만명
'목포·신안 통합 효과분석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목포시와 신안군의 톻합이 성사될 경우 경제적 파급효과는 1조 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신안 통합 효과분석 연구용역’을 맡고 있는 목포대 김병록 교수는 최근 목포대에서 열린 2차 중간보고회에서 시·군 행정통합이 이뤄지면 행정편익 9735억원, 비용은 63억원으로 행정편익이 9672억원 클 것으로 전망했다.
또 경제적 파급효과는 1조 9000억원, 관광객 수도 2027년도에 22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통합시 비전으로는 '세계로 비상하는 해양문화도시'로 설정하고, 신재생에너지와 식품산업을 미래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 외에도 역사문화와 해양 생태관광 플랫폼 구축 등 핵심전략과 상생협력과제 11건을 도출하고, 이에 따른 세부추진과제 26건을 제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통합사례분석과 주민의견 조사결과, 부분별 통합효과분석, 통합시 비전과 상생협력과제 도출 등 성공적인 통합방안 마련 연구결과 발표와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및 통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지역민들이 피부로 느낄수 있는 실질적인 이익이 무엇인지, 주민들의 우려사항을 해소시킬 수 있는 구체적 주민 설득 논리도 준비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2026년 7월 1일 목포신안 통합시 출범을 목표로 통합 로드맵을 설정해서 단계별 추진과제를 완성해 나가야 한다”면서 “2단계로 무안과의 통합을 이룸으로써 광역단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지방소멸의 위기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통합 관련 특별법과 조례에 명문화 한 청주시가 청원군에 양보한 주요 혜택을 포함해 주요 쟁점사항을 바탕으로 목포신안 통합 시 각종 특례를 추가해서 통합에 대한 공감대를 느낄 수 있도록 주민설득 논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용역은 목포시와 신안군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6월 초 상생과제와 미래 비전을 담은 최종보고회를 거친 후 주민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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