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 자금 지원 반대…대출 형태는 열어놔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뉴욕에서 만찬 회동을 할 예정이다.
두다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우크라 지지를 호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다. 두다 대통령은 러시아에 맞서기 위해 미국에 우크라 추가 자금 지원을 촉구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러한 자금 지원에 반대해왔다. 다만 지난 주말 대출 형태의 지원은 지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16일 기자들에게 "두다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난다면 러우 전쟁에서 분명하게 서방 및 유럽의 편을 들도록 강력하게 요구할 것으로 에상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공화)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대만 등에 대한 총 950달러 규모 지원 예산안을 각각 분리해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두다 대통령의 임기는 내년 8월에 끝난다. 올해 미 대선은 11월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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