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친화건강검진기관 운영·발달장애인 통합 돌봄
광주시는 장애인의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장애친화건강검진기관 지원, 장애인수련시설 건립 등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장애 어린이가 재활치료를 제때 받을 수 있는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가 오는 10월 개원한다.
광주시는 총사업비 72억원을 투입해 현 호남권역재활병원(북구 본촌동) 내에 외래진료·치료실·44병상(입원 20병상)을 갖춘 재활의료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가 문을 열면 입원 대기기간이 2년에서 6개월 가량 단축돼 장애아동과 가족들의 불편함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광산구 옛 인화학교 부지에는 전국 최초로 '장애인복합수련시설'이 들어선다.
장애인복합수련시설은 총사업비 407억8100만원이 투입돼 숙소, 전시실, 장애체험장, 다목적체육관, 강의실, 회의실, 프로그램실 등이 구축된다. 오는 2025년 완공이 목표다.
발달장애인에게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사업'도 추진한다. 서비스는 24시간 개별, 주간 개별, 주간 그룹형 3가지로 제공된다.
장애인이 불편 없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시설·장비, 의사소통, 편의기능을 갖춘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이 9월 부터 운영된다.
배변·배뇨 조절 능력 저하로 상시 대소변흡수용품을 사용하는 최중증장애인을 위해 '자동소변수집장치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남미선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복지 예산으로 3600억원을 편성해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장애인 복지·기반시설 확충과 맞춤형 복지서비스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 광주를 장애인, 비장애인이 어울리는 장애인친화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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