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대량학살에 대한 책임있는 접근 방식" 주장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공격 당하자 12일 만에 보복
CNN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란군은 "유엔 헌장 51조에 규정된 고유의 자유권을 행사했다"면서 "이는 시오니즘 정권(이스라엘)의 반복적인 군사적 공격과 시리아 정부 초청으로 일하던 이란의 군사 보좌관(영사)들의 순교에 대한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외무부는 "이란의 자위권 행사는 팔레스타인 국가에 대한 시오니스트들의 불법적이고 대랑학살적 행동과 이 정권의 군사적 침략이 반복되는 때에 역내와 국제 평화 및 안보에 대한 책임있는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이 재차 보복에 나설 경우에는 이란 역시 추가 공격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란 외무부는 "필요하다면 이란은 공격적인 군사행동과 불법적인 무력 사용에 대응해 정당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방어 수단을 취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란혁명수비대(IRGC)도 이날 공격 수시간 만에 국영방송을 통해 "미국과 시오니스트 정권의 모든 위협은 그 위협을 초래한 이들에게 이란의 비례적이고 상호적인 대응을 부를 것이다"고 했다.
이란은 이날 밤 이스라엘을 향해 100발이 넘는 드론(무인기)을 발사하고 여러발의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도 발사했다.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공격해 IRGC 간부 등이 숨지자 12일 만에 보복 공격을 감행한 것이다.
가자사태 발생 이후 이란이 직접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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