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필리핀 3국 틀 앞으로도 소중"
"경제·외교·안보 등 논의…방향성 제시"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1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필리핀과의 3국 정상회의 정례화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로 이동한 뒤 기자들에게 미국·일본·필리핀 첫 3국 정상회의와 관련 "지역, 국제정세 뿐만 아니라 인프라. 정보통신 같은 경제 문제, 외교, 안보 등 폭 넓은 논의를 했다. 큰 방향성을 제시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정례화할지는 아직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3국의 틀을 앞으로도 소중히 하겠다는 생각은 일치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헀다.
또한 일본 총리로서는 약 9년 만에 가진 미국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에 대해 "미일 동맹은 견고하고 불후의 우호에 근거하는 것이며, 양국이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로 계속될 것을 구체적인 비전과 함께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반응을 봐도 미국 의원들에게 그런 뜻을 전달할 수 있었던 게 아니냐"고 자평했다.
기시다 총리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실시할 예정인 도요타자동차의 공장 등 시찰에 대해 "일본 기업이 얼마나 미국 경제에 공헌하고 있는지 스스로 확인하고 발신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현지시각) 미 워싱턴DC에서 미국과 필리핀, 일본은 첫 3국 정상회의를 가졌다. 국제회의를 계기로 한 회의가 아닌 첫 단독 3자 정상회의였다.
미국은 한·미·일 정상회의에 이어 미·일·필리핀 3국 정상회의 협의 틀을 이번에 새롭게 구축하게 됐다. 대중국 견제망을 더욱 공고히 굳히게 됐다.
이들 3국은 정상회의에서 대중국 견제 등 협력 기조를 강조했다.
3국 공동성명에는 "남중국해에서의 중국의 위험하고 공격적인 행동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는 내용이 명기됐다. 중국이 해양 진출을 거듭하는 "동중국해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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