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외교부에 따르면 대만 측이 최근 외국으로부터 인도적 지원을 받길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원액은 자국 복지부 산하 공설기관인 진재기금회(Relif dissater foundation)를 통해 일괄적으로 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4일 인도적 지원에 나설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지 일주일 만에 50만 달러 지원을 결정했다.
통상 자연·사회 재난 피해를 입은 국가가 외국에 구조·복구 지원을 받길 희망한다는 의사를 표명해야만 지원할 수 있다.
외교부는 "이번 지원이 피해 지역 복구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대만 동부 화롄현을 덮친 규모 7.2(미국·유럽 발표 기준 7.4) 지진으로 현재까지 16명이 숨지고 11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화롄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약 50명이며 현재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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