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울산 북구에 출마해 당선된 진보당 윤종오(60) 당선인은 10일 "윤석열 정권의 국정 기조를 변화시키는 길에 가장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당선소감을 통해 "선거결과는 북구주민의 승리이며 국민의 승리"라면서 "북구주민들은 윤석열 정권이 국정기조를 바꿔야 한다는 심판의 뜻을 투표로 말씀해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뜻을 받들어 윤석열 정권이 국정 기조를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먼저 윤석열 정권 심판의 민심을 국회가 적극 실현하도록 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노조법 2.3조 개정과 이태원참사특별법 등 윤석열 정권에 의해 거부된 법안을 야권과 연대해 빠르게 통과시키겠다"며 "부자감세, 노조탄압, 대일 굴욕외교, 편향된 대외정책 등을 바로잡겠다"고 다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통해 진보당을 대한민국의 책임 있는 정당 중 한 곳으로 만들어 주셨다"며 "진보당이 윤석열 정권의 국정 기조를 변화시키는 길에 가장 앞장서겠다"고 했다.
지역에 대해서는 "북구의원과 2번의 시의원, 북구청장을 하면서 울산과 북구의 현안을 깊이 파악하고 있다"며 "국회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울산과 북구의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북구는 급격한 산업전환을 맞이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노동조건과 고용환경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북구를 전기차, 항공모빌리티 등 미래차 산업특구로 조성해 청년일자리 창출과 울산산업특별자치시를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울산외곽순환도로 등을 조기 완공해 사통팔달 교통망이 갖춰진 북구로 만들고, 신도시에는 교육문화시설을 확충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울산 북구 선거구는 11일 오전 1시 현재 91.46%의 개표율을 보이는 가운데 진보당 윤종오 후보가 5만8368표(득표율 55.49%)를 얻어 4만4926표(득표율 42.71%)를 얻은 국민의힘 박대동 후보를 1만3442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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