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수성고, 정치명문 급부상…국회의원 4명 당선

기사등록 2024/04/11 01:16:23

민주 김승원·김준혁·염태영, 국힘 유영하

7개 지역구에 8명 출마…민주 3·국힘 1명, 당선율 50%

[수원=뉴시스] 왼쪽부터 김승원, 김준혁, 염태영, 유영하 당선인

[수원=뉴시스] 이준구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수성고교 출신 국회의원이 4명 탄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수원갑에 출마한 김승원 국회의원(31회·변호사)이 재선에 성공했으며 수원정 김준혁 후보(29회·한신대 교수), 염태영 후보(22회·전 수원시장)가 수원 무지역구에서 각각 당선됐다. 국민의힘 대구달서갑 유영하 후보(23회·변호사)도 당선돼 역대 가장 많은 4명이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이번 총선에서 수성고 출신들은 7개 지역구에서 8명의 후보가 출전했으나 김현준 전 국세청장(국힘·29회)이 2년 후배인 김승원 국회의원에게 고배를 마셨고, 수원병의 방문규 전 산자부장관(수원병), 화성갑 홍형선 전 국회 사무차장(국힘·29회), 거창함양산청합천 김기태 후보(민주·23회)가 각각 낙선했다. 당선율은 50%다.

수성고의 경우 지난 18대에 원유철(24회), 안민석(25회), 김상민(35회) 등 3명이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나 이번에 4명으로 늘어났으며 지금까지 모두 7명을 배출했다.

수성고 동문회장을 지낸 C씨는 "옛날 같으면 국회의원 배출 숫자로 명문학교를 판가름할 정도였다"며 "전국의 고교 숫자가 수 천 개는 넘을 텐데 300명 국회의원 중 4명씩이나 배출한 것은 어쨌든 대단한 후배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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