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명 이력 내건 민주당 정치 신인들 줄줄어 당선증
'이재명 최측근' 모경종 '자객출마 논란' 김우영도
이재명 직접 영입한 인재들도 대부분 금배지 달아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4·10 총선 결과 '찐명(진짜 친이재명계)' 이력의 더불어민주당 정치신인들이 대거 '국회의원 당선증'을 받게됐다.
11일 오전 2시30분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상황에 따르면, 이 대표의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을 변호한 이른바 '대장동 변호사' 전원이 22대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이 대표 최측근인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 변호인이었던 이건태 변호사는 경기 부천병에서 하종대 국민의힘 후보와 겨뤄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또 다른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사건을 변호한 김기표 변호사도 경기 부천을에 출마해 박성중 국민의힘 후보를 꺾었다.
이건태 변호사와 함께 정 전 실장 변호를 맡았던 김동아 변호사도 서울 서대문갑 당선을 확정지었다. 김 변호사는 현역 우상호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서대문갑에서 청년전략공천을 받아 이용호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었다.
'대장동 재판'에서 이 대표를 직접 변호한 광주고검장 출신 박균택 변호사는 광주 광산갑에서 정희성 진보당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꺾었다.
이 대표 사법리스크 전반을 관리해온 당 법률위원장 양부남 변호사는 광주 서구을에서 김윤 국민의힘 후보와 강은미 녹색정의당 후보를 상당한 격차로 제치고 무난하게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이 대표를 지근 거리에서 보좌한 모경종 전 당대표실차장도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모 후보는 앞서 경선에서 신동근 의원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뒤 본선에선 이행숙 국민의힘 후보에 승리했다.
지난 공천 과정에서 '찐명' 이력을 부각해 자객출마 논란에 휩싸였던 김우영 서울 은평구을 후보와 양문석 경기 안산시갑 후보도 줄줄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이 대표가 인재위원장으로 직접 영입한 정치 신인들도 대다수 당선됐다. 경기 광명을 김남희, 경기 오산 차지호, 인천 부평갑 노종면, 인천 부평을 박선원, 인천 남동을 이훈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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