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에서 최대 80%대 가까운 우세예측…환호성 터져나와
국민의힘 전북특별자치도당 선대위 긴 침묵과 한숨 이어져
10일 오후 6시 민주당 전북도당에는 민주당 출마 후보자 10명과 소속 전북도의원 및 기초의원, 지지자들이 집결했다.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10석을 모두 석권할 것으로 나오면서 도당에는 환호성과 박수로 넘쳐났다.
도당 사무실에서는 "(앞으로) 윤석열 죽었다"는 격한 발언도 나왔다. 전북 선거구 뿐 아니라 많은 지역에서 출구조사 결과가 우세하는 곳이 나올때마다 환호성이 이어졌다.
전주을 선거구에서 이성윤 후보가 63.1%로 2위인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21.6%)를 압도적으로 이기는 예측결과가 나오자 이 후보는 두 손을 불끈 쥐면서 만세를 불렀다. 전주병에 출마한 정동영 후보는 이성윤 후보를 안아주며 축하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이밖에도 출구조사 결과 전주갑 김윤덕 78.1%, 전주병 정동영 79.1%, 군산·김제·부안 갑 신영대 81.2%, 군산·김제·부안 을 이원택 78.4%, 익산갑 이춘석 73.6%, 익산을 한병도 83.3%, 정읍·고창 윤준병 85.5%, 남원·장수·임실·순창 박희승 82.4%, 완주·진안·무주 77.6%로 우세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은 "출구조사를 보면서 가슴이 뭉클했다"면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이념에 대한 명확한 심판이 이루어 졌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번 출구조사 예측을 보면서 이제 민주당이 앞장서 전북이 다시는 홀대를 받지 않도록 전북 정치권이 원팀이 되어 전북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반면, 국민의힘 선대위는 침묵이 이어졌다. 희망으로 보여졌던 전주을 정운천 후보마저 큰 차이로 지자 큰 한숨과 침묵이 이어졌다. 선대위에는 대부분의 후보들이 참석하지 않았고 임석삼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만 정 후보와 함께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몇몇 지지자들은 큰 차이로 패배를 한 것으로 예측되자 선대위를 빠져나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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